<8뉴스>
<앵커>
무더위와 함께 찾아오는 사고 소식이 또 있습니다. 바로 날씨 변화에 따른 노인들의 건강문제인데요. 보건복지부는 특히 독거노인들의 건강 보호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습니다.
심영구 기자입니다.
<기자>
날마다 폐지를 주워 생활비를 벌어야 하는 75살 김순이 할머니, 더위 때문에 집에만 돌아오면 녹초가 돼버립니다.
[김순이(75) : 허리도 끊어질 것 같고 다리도 아프고. 더운 걸 잘 참는데 올해는 땀을 엄청나게 흘려서..]
며칠 전 감기에 걸린 77살 양예순 할머니는 무더위와 오한에 동시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양예순(77) : 자꾸 재채기 나고 콧물 나고.. 선풍기를 피해다니지, 남의 집에 가도.]
노인들은 신체면역력이 떨어져 있어 기후변화에 잘 적응하지 못합니다.
최근 같은 폭염에서는 중풍, 협심증 같은 심혈관계 질환이나 열사병 등이 발생할 가능성이 커집니다.
지난주엔 폭염 아래 농사일을 하던 노인 5명이 잇따라 숨지기도 했습니다.
특히 혼자 사는 노인은 돌봐줄 사람이 없는 데다, 낮은 소득 수준으로 인해 냉방기를 제대로 갖추지 못한 경우가 많아 건강 악화가 우려됩니다.
[이홍수/이대목동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 더운 시간 동안 야외활동, 직사광선을 피하시고 야외활동을 해야 한다면 가급적 아침이나 저녁시간에 하도록 하시고.]
보건복지가족부는 생활관리사를 통해 독거노인의 건강상태를 주기적으로 파악하고, 폭염 시 행동요령을 숙지하도록 하는 등 노인보호 대책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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