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민주당이 대리 경질 논란이 일고 있는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을 겨냥해 해임건의를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자유선진당은 부정적인 반응을 보여, 해임건의가 실제로 추진되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최선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민주당은 이번 주안에 청와대가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을 경질하지 않으면 해임건의안을 제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세균/민주당 대표 : 다른 야당들과 협의를 통해서 해임건의안을 준비해서 제출하고자 하는...]
민주당이 야권 공조를 강조하고 있는 이유는 의석수 때문입니다.
해임건의안 제출을 위해서는 재적의원 1/3, 즉 국회의원 100명의 동의가 필요합니다.
민주당 의석은 81석, 따라서 18석의 자유선진당을 비롯한 다른 야당들의 협조가 있어야 합니다.
그러나 민주당의 기대와 달리 자유선진당은 내각 총사퇴가 아닌 장관 한명의 해임건의에는 반대한다고 밝혔습니다.
[박선영/대변인 : 강만수 장관 한사람에 대해서만 해임건의안을 제출하는 것은 자칫 이와 같은 소폭개각을 추인해주고 인정해 주는 결과가 될 수도 있습니다.]
국회법 개정 등을 통해 교섭단체 구성에 사활을 걸고 있는 자유선진당 입장에서 통과될 가능성이 희박한 해임건의안 문제로 여당과 맞서지 않겠다는 속내를 드러낸 것으로 풀이됩니다.
민주당은 이에 따라 오늘 중 자유선진당 측과 접촉해 협조를 부탁할 예정입니다.
자유선진당의 교섭단체 구성과 민주당의 해임건의안 제출을 놓고 타협이 이뤄질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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