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광우병 대책회의와 진보연대를 압수수색했던 경찰이 이 두 단체가 촛불집회 초기부터 불법행위를 주도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이 두 단체는 배후설의 재탕일 뿐이라며 즉각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김현우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이 지난달 30일 한국 진보연대 사무실에서 압수한 문건들입니다.
'정부 규탄 활동에 동참해 달라'는 문구와, 이른바 '국민토성'을 쌓는데 필요한 모래주머니와 모래 양 등이 적혀있습니다.
광우병 국민대책회의 사무실에서 압수된 글에는 '경복궁과 청와대 기행' 같은 행동 요령이 제안돼 있습니다.
경찰은 이런 내용을 근거로 "두 단체가 치밀하게 도로점거 등을 계획하는 등 지난 5월 6일부터 촛불집회를 주도했다"고 말했습니다.
[이광호/서울 종로경찰서 지능팀장 : 이번 압수수색 과정에서 입수한 문건으로 보면 국민대책회의와 한국 진보연대가 촛불집회를 사전에 계획했던 것으로 보여집니다.]
경찰은 이미 체포영장이 발부된 시민단체 간부 7명 외에 두 단체의 지도부에 대한 사법 조치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대해 대책회의과 진보연대 측은 실체 규명에 실패했던 경찰이 낡은 배후설을 재탕하며 억지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반발했습니다.
또, 두 단체 지도부를 사법처리해서 촛불집회를 방해하려는 정치적 의도가 숨어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박석운/한국진보연대 상임운영위원장 : 네티즌과 청소년들이 시작하고 일반시민들이 동참한 이 촛불집회에 뒤쫓아가면서 헌신하고 있을 따름이고 아주 작은 역할을 하고 있을 따름입니다.]
경찰이 제시한 자료 상당수가 인터넷을 통해 이미 공개된 내용인 데다 두 단체가 불법 시위를 주도했다는 연관성도 명쾌히 밝혀지지 않아 두 단체의 처리 방향을 둘러싸고 논란은 계속될 전망됩니다.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