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18대 국회 첫 임시국회 마지막 날인 오늘(4일) 여당이 공언하고 있는 국회의장 단독 선출을 놓고 공방을 벌이고 있습니다. 다만 여야 모두 내부적으로 합의에 의한 개원을 주장하는 목소리가 적지 않아서 타협점을 찾을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남승모 기자입니다.
<기자>
한나라당은 박희태 대표를 비롯해 어제 선출된 새 지도부가 참석한 가운데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당 화합과 민생안정을 다짐했습니다.
박 대표는 어려운 현안이 산적해 있지만 머리를 맞대고 대화하고 연구하면 안풀릴 일이 있겠냐며 최대 목표는 경제회복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홍준표 원내대표는 자체 조사결과 민주당 등 일부 야당을 빼고라도 국회의장을 선출해야한다는 여론이 더 높게 나왔다며, 오늘 오후로 예정된 본회의에서 의장을 선출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다만 홍 원내대표가 어제 야권 지도부와 대화를 했다면서 오늘 본회의에 앞서 열릴 의원총회에서 그 내용을 공개하고 의원들의 의견을 구하겠다고 말해, 한나라당이 의장 선출을 미룰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민주당은 박희태 대표가 오늘 아침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합의 개원 원칙을 강조한데 환영의 뜻을 나타내며 여당의 단독의장 선출에 반대 입장을 밝혔습니다.
다만 박상천 대표가 더 이상 장외투쟁 만으로는 안된다며 원내외 병행 투쟁을 주장하는 등 당 일각에서 다음 주쯤 합의개원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자유선진당을 비롯한 다른 야당들도 여당이 단독으로 소집한 오늘 오후 본회의에는 불참하겠다고 밝히면서, 여야 합의에 의한 개원을 요구하고 있어 오늘 중 여야가 합의점을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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