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 중질유가 어제(2일)보다 2.6달러 오른 배럴당 143.57달러 사상 최고가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장 마감 직후 전자 거래에서는 144달러까지 돌파하기도 했습니다.
크게 두가지 이유 때문입니다.
먼저 유럽 중앙은행이 내일 금리를 소폭 인상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달러가 약세를 보였습니다.
달러는 유로화에 대해 오늘 5주 만에 최저치로 하락했습니다.
달러 약세 속에 인플레이션이 나타나면 위험 회피 수단으로 안전한 투자처인 원유 시장으로 자금이 몰리게 됩니다.
여기에 미국의 원유 재고가 뜻밖에도 거의 2백만 배럴이나 감소한 것으로 나온 것도 유가 상승을 부추겼습니다.
오전 한때 소폭 상승했던 미국 증시는 이같은 국제유가 상승과 메릴린치가 미국을 대표하는 자동차 회사인 GM이 망할수도 있다고 밝힌게 악재로 작용하면서, 결국 다우 지수 166포인트 하락한 채 장을 마감했습니다.
미국 증시는 오늘 다우지수가 지난해 10월 최고치 대비 20% 넘게 하락하면서 베어마켓,즉 약세장으로 들어섰습니다.
이렇게 시장 분위기가 좋지 않은 상태에서 내일 유럽 중앙은행이 금리를 인상하면서 추가 인상 가능성까지 열어 놓으면, 국제 유가가 단숨에 배럴당 150달러까지 갈 것이다 이런 전망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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