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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트렌드] 꿈의 전기자동차, 상용화 언제?

구불구불 좁은 길을 시원스럽게 달리는 전기 자동차.

몸집은 작지만 날렵한 움직임으로 좁고 복잡한 길을 어려움 없이 통과합니다.

하루 5시간 충전으로 100km를 달릴 수 있고 여기에 드는 비용은 단돈 500원!!

장거리를 다니기는 어렵지만 근거리 주행용으로는 손색이 없습니다.

[박지영/주부 : 너무 요즘 기름 값이 비싸져서 운전하기 부담스럽고 그랬는데, 절약도 될 거 같고….]

엔진 대신 모터로 움직이는 전기 자동차는 모터가 움직이도록 힘을 주는 배터리가 가장 중요합니다.

[김공식/전기차 생산업체 공장장 : 전기 자동차의 주행거리를 좌우할 수 있기때문에 배터리의 성능은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현재 국내에서 생산되는 전기 차는 주로 공장이나 테마공원, 골프장에서 사용되고 있는데요.

2년 전까지만 해도 일본 제품이 90%까지 시장을 점하고 있었지만, 올해 들어 70%가 국산으로 바뀌고 있고 최근에는 오히려 해외로 수출 돼 인기를 얻을만큼 국내 전기차 기술의 발전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현재 국내에서 생산된 전기 차 한 대 가격은 1천 3백만 원에서 1천 5백만 원 수준.

[김호성/전기차 생산업체 : 이 급의 차종으로 보면 세계 최고 수준의 성능과 디자인을 갖추고 있습니다. 가까운 일본은 2,500만 원대에 팔리고 있어서 가격 경쟁력도 갖춘 상태입니다.]

그러나 전기 자동차는 국내에서는 도로를 달리기 어렵습니다.

자동차 관리법이 배기량을 기준으로 자동차를 규정하고 있어 배기량이 전혀 없는 전기차는 어떤 규정에도 속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반면 선진국의 경우는 이미 전기차가 어느 정도 상용화 단계에 있는데요.

미국이나 일본, 프랑스 등에서는 구입비의 일부를 지원해 주고, 도로세 면제나 등록세 인하 등 다양한 혜택으로 전기차 활용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이러한 제도적 문제 이외에도 해결해야 할 것들이 많습니다.

우선 전기 자동차의 최고 속도가 50km 밖에 되지 않는다는 것인데요.

도로에서 한껏 밟아도 시속 40킬로미터를 내기가 어렵다는 얘기입니다.

또 최고속도까지 도달하는데 상당한 시간이 걸려 자동차 흐름을 방해할 가능성이 높아 자동차 전용도로에서 운행은 어려워 보입니다.

또한 전기 충전소나 배터리 교환소 등도 함께 갖춰야 하는 점도 과제로 남아있습니다.

[원춘건/관련단체 대표 : 전기 자동차가 제대로 상용화 되려면 인프라가 갖춰줘야 합니다. 어디 가든 쉽게 충전할 수 있고 배터리도 어디가든 쉽게 교환할 수 있고, 이것만 갖춰지면 누구나 정말 싼 비용으로 공해없는 친 환경차를 쓸 수 밖에 없는 거죠.]

대체 에너지 사용은 이제 우리 경제의 사활이 걸린 문제입니다.

전기동차를 상용화하기 위해서는 문제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상용화를 통해 이러한 문제를 풀어나가는 적극적인 자세가 요구되는 시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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