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어젯(26일)밤에도 서울 도심에서는 밤새도록 격렬한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한지연 기자가 어젯밤 상황을 시간대별로 정리했습니다.
<기자>
시민들은 고시철회를 요구하며 어제 저녁 1시간 정도 촛불집회를 가진 뒤 거리행진을 시작했습니다.
행진이 시작된 지 30여 분, 평소보다 빨리 경찰과 대치가 시작됐습니다.
시위대가 경찰버스로 몰려들자 전경들은 소화기를 분사했습니다.
전경 한 명이 시위대에 끌려나옵니다.
시민 한 명은 차단벽 너머 전경 쪽에서 날아온 돌에 맞아 머리를 다쳤습니다.
시위대는 조선일보 계열사인 코리아나호텔 앞에서 왜곡보도를 중단하라며 구호가 적힌 종이와 피켓 등을 건물 안으로 밀어 넣었습니다.
근처 골목길에서는 청와대로 향하려는 시위대가 경찰 버스에 밧줄을 걸고 당기기 시작했습니다.
전날에 이어 또 다시 물대포가 등장했습니다.
세종로 4거리쪽에서는 이른바 '국민토성'을 쌓기 위해 시위대가 길게 늘어서서 이순신 동상 앞 경찰버스 앞쪽으로 모래 주머니를 옮겼습니다.
2시간 뒤쯤 경찰 버스 앞에 차벽과 비슷한 높이로 쌓이자, 일부 시위대가 이를 계단 삼아 버스 위로 올라갔습니다.
시위대는 버스 위에 올라 전경 쪽으로 계란과 모래를 던지고, 아래서는 경찰 버스 차문을 떼어냈습니다.
자정 무렵 경찰의 강제 해산이 시작되자 시위대는 서울광장 근처 태평로까지 밀려 났다가 아침 7시쯤 모두 해산했습니다.
경찰은 그제(25일) 시위에서 백 39명을 무더기 연행했던 것과 달리 어제는 한 명만 연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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