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민주노총은 어제(26일)에 이어 오늘도 미국산 쇠고기 출하 저지에 나서 경찰과 마찰이 빚었습니다. 광우병 대책회의는 주말인 내일과 모레 1박2일 총력투쟁을 갖는다고 밝혔습니다.
한승환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산 쇠고기를 보관중인 경기지역 냉동창고 12곳에서는 오늘 오전부터 산별 조직별로 수십명씩 집결해 미국산 쇠고기의 운송 저지 시위를 벌였습니다.
민주노총 공공운수연맹 조합원 백여 명은 용인시 강동 제 2냉장에서 진입을 시도하다 창고 직원과 경찰이 막아서자 몸싸움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경기지역 냉동 창고 가운데 9곳에서는 검역관을 보내 검역에 들어갔으나, 충돌은 없었습니다.
민주노총 부산본부도 부산항 감만부두 앞에서 조합원 60여 명이 반출 저지를 위한 연좌농성을 벌였으나 특별한 충돌은 없었습니다.
광우병 대책회의는 오늘 저녁에도 서울 태평로에서 정부의 고시강행을 규탄하는 촛불집회를 엽니다.
오늘 촛불집회에는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회원 2만여 명이 동참할 예정이며, 집회가 끝난 뒤에는 청와대를 향해 거리행진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대책회의는 주말인 내일과 모레 1박 2일 총력투쟁을 갖고 다음달 2일과 5일에도 전국적인 촛불대행진을 이어간다는 계획입니다.
이런 가운데 한진희 서울지방경찰청장은 극렬 폭력 시위가 발생할 경우, 물대포에 최루액을 섞어 시위대에 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또 물대포에 형광색소를 섞어 분사한 뒤 이 색소가 옷에 묻은 시위자를 끝까지 추적해 검거키로 하고 오늘 밤 시위부터 실행할 수 있도록 준비를 끝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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