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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고시 놓고 '급랭'…멀어지는 국회 정상화

<8뉴스>

<앵커>

야권은 오늘(26일)을 제2의 '국치일'이라고 주장하며 고시 무효화를 위한 법적 대응과 장외투쟁을 선언했습니다. 따라서 국회 정상화도 당분간 기대하기 어렵게 됐습니다.

김호선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통합민주당은 "쇠고기 장관고시가 발효된 오늘이 제2의 국치일"이라고 주장하며 총력투쟁을 선언했습니다.

등원보다 장외투쟁에 주력하겠다는 의지도 분명히 했습니다.

[차영/통합민주당 대변인 : 만약에 국민의 건강권도 지켜내지 못하는 국회라면 등원할 필요가 없습니다. 또 그 국회의 존재 의미가 없다는 점을 분명히 밝혀둡니다.]

민주당과 자유선진당은 "고시내용에 중요한 변경이 생기면 입법예고 기간을 둬야 하는데도 정부가 법을 무시하고 고시 게재를 강행했다"면서 헌법재판소와 행정법원에 효력정지 가처분신청을 각각 제출했습니다.

민주노동당은 청와대 앞에서 규탄집회를 열고 대통령 불신임운동 돌입을 천명한 뒤 미국산 쇠고기가 보관된 냉동창고를 찾아가 운송 저지투쟁을 벌였습니다.

한나라당은 이번 고시는 행정절차와 국제법에 따라 순리적으로 이뤄진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국회 정상화를 위해 가축법 개정을 비롯한 야권의 요구를 수용할 뜻을 밝혔는데도, 야권은 국회밖에서 갈등만 부추기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홍준표/한나라당 원내대표 : 밖에서 국민을 훈련시키고 자극하는 그런 선동 정치는 이제 18대 국회에서는 안해줬으면 하는 그런 바람이 있습니다.]

한나라당은 또 "번역작가의 증언으로 MBC PD수첩의 의도적인 왜곡보도가 드러났다"고 주장하면서 검찰수사를 촉구했습니다.

이에 대해 야권은 "언론의 정당한 문제제기에 대해 검찰까지 동원해 협박하는 행위를 즉각 중단하라"고 맞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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