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하반기에 국민은행이 주력상품으로 판매한 '미래에셋솔로몬주식' 펀드입니다.
최근 6개월 수익률은 마이너스 7%.
2조3천억 원을 판매한 '미래에셋인디펜던스'도 마이너스 7%대를 기록했습니다.
우리은행이 추천한 펀드 역시 손실폭이 적지 않았습니다.
'슈로더차이나그로스주식'과 'CJ아시아인프라주식'은 6개월 손실 폭이 마이너스 22%대에 달했습니다.
하나은행이 주력 판매한 '하나UBS차이나포커스'와 '피델리티차이나주식'은 모두 마이너스 23%의 형편없는 성적을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하반기에 국민과 우리, 신한은행 등 시중 은행들이 추천한 펀드 20개 가운데 수익률이 마이너스 20%를 넘는 펀드는 모두 6개나 됩니다.
플러스 수익을 낸 것은 단 2개뿐입니다.
그나마 수수료 등을 제외하면 실제 이익을 낸 펀드는 '신한봉쥬르중남미플러스'펀드 하나입니다.
이는 판매 시점에 수익률이 가장 높은 펀드에 대해 집중적으로 마케팅이 이뤄지기 때문입니다.
[이재순/제로인 펀드분석팀 이사 : 펀드를 추천하는 기준, 선정하는 기준이 과거 몇개월 동안의 단기 수익률에 근거해 추천하는 경향들이 있고, 이러한 단기 수익률에 치중되는 것은 결과적으로 단기간에 위험을 안고 성과를 거둔 펀드들이 추천될 가능성이 높다라는 것이고요.]
결국 은행들은 향후 전망을 고려한 추천보다는 '판매 수수료 챙기기'에 더 집중하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입니다.
실제로 시중 은행들이 지난해 4분기부터 올해 1분기까지 펀드 판매 수수료로 올린 수익은 국민은행 2,600억 원, 신한은행 1,890억 원, 우리은행 1,050억 원으로 조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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