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호주 정부가 끈질긴 노력 끝에 92년 전 1차 세계대전 때 프랑스에서 실종된 호주군의 유해들을 찾아냈습니다. 우리 정부의 노력은 어느 정도인지 궁금합니다.
파리 김인기 특파원입니다.
<기자>
1차 대전이 한창이던 1916년 7월, 연합군과 독일군은 프랑스 북부 지역에서 치열한 공방전을 벌였습니다.
7월 20일 호주군 5천5백여 명이 전사했습니다.
하루 동안의 피해로는 호주군 사상 최악으로 기록됐습니다.
전투 중 호주군과 영국군 연합부대원 4백여 명이 실종됐습니다.
몇 년 전 부터 이들의 행방을 확인하자는 목소리가 높아졌습니다.
전사자들이 고국에서 영면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주장입니다.
호주 군당국과 영국 고고학자들이 지난 달 말 부터 발굴에 나섰습니다.
발굴단은 지난 달 27일 프랑스의 프로메이유 지역에서 부대의 기장을 발견했습니다.
[오브라이언/ 호주군 중장 : 이 기장은 이들이 호주군이라는 사실을 즉각 확인할 수 있습니다.]
발굴단은 현장 주변에서 30여 구의 유해를 수습했습니다.
실종된 지 92년 만의 일입니다.
호주 국방부는 프랑스와 영국 당국의 허가를 얻어 이들의 유해를 고국으로 옮길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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