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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곤 수석, 또다른 논문 중복게재 의혹 파문

<8뉴스>

<앵커>

정진곤 교육문화과학 수석 내정자의 또다른 논문 중복게재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이번에는 잡지에 게재한 글이 아니라 연구비를 받고 쓴 정식 논문이어서 파장이 예상됩니다.

우상욱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정진곤 교육문화과학 수석 내정자가 쓴 2편의 논문입니다.

왼쪽은 지난 99년 한국교육철학회 학회지 '교육철학'에, 오른쪽은 2000년 한국열린교육학회 학회지 '열린교육'에 실렸습니다.

그런데 도입부의 연구 취지를 설명한 부분을 비롯해 토씨까지 같은 글이 곳곳에서 눈에 띕니다.

2쪽이 넘는 맺음말은 글자하나 안 바뀌고 완전히 일치합니다.

특히 2000년 논문은 정 내정자가 한국학술진흥재단에서 연구비를 받고 발표한 논문이어서, 과거 논문을 중복 게재하고 연구비를 챙겼다는 도덕성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서유석 교수/한술단체협의회 회장 : 약간 초점이 다르다 하더라도 논문의 목적이라든가 논문에서 결론적으로 주장하는 내용이 상당 부분 중복 될 경우에는 문제가 된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정 내정자는 "2000년 논문의 경우 참고문헌 등을 통해 자신의 99년 논문을 참조했음을 적시했고 99년 논문의 아이디어를 더욱 발전시킨 다른 논문이라"고 해명했습니다.

한국교원교육학회 등 교육 관련 학회들도 정 내정자의 논문을 중복게재라고 보기 어렵다고 주장했습니다.

청와대는 정 내정자의 잘못이 학계 관행상 용인할 수 있는 범위안에 있다며 인사 발령을 강행할 뜻을 내비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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