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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행성눈병 최근 몇년간 증가 추세

유행성 눈병이 최근 몇년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3일 질병관리본부 전염병감시팀에 따르면 유행성 각결막염과 급성출혈성 각결막염(일명 아폴로눈병) 발생 사례가 지난 3년간 해마다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유행성 각결막염 환자 숫자는 2005년 5만5천183명에서 2006년 5만7천461명, 지난해 6만2천475명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급성출혈성 각결막염 환자 수는 2005년 8천55명에 그쳤다가 2006년 2만5천107명으로 급증하더니 지난 해에는 3만5천900명까지 늘어났다.

두 질환 모두 연령별로는 20세 미만 청소년과 아동들의 발생 비율이 전체의 절반 가량을 차지할 만큼 높았고, 지역별로는 전남과 경남, 제주 등 남부 지방을 중심으로 발생 빈도가 잦았다.

계절적으로도 여름철인 7~8월부터 환자가 증가하기 시작해 9월에 최대치를 기록하는 양상을 보였다.

전염병감시팀은 "안과 전염병은 잠복기가 짧고 주로 직접 접촉으로 신속히 전파되는 특징이 있으며, 결석과 결근 등 사회경제적 손실을 초래할 수 있다"면서 "여름철 수영장 등 위락시설에서의 감염, 병원 감염, 가족내 감염 등을 철저히 관리하고 손씻기 등 보건 교육을 강화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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