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덤프트럭과 굴삭기 등을 운행하는 건설기계 노조도 오늘(16일) 새벽 총파업에 돌입했습니다. 이에 따라 전국 토목건설 현장의 90%에서 작업이 중단됐습니다.
보도에 이홍갑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새벽 0시 총파업을 선언한 덤프트럭과 굴삭기 운전자 등 건설기계노조 조합원 8천여 명은, 오후 2시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에 모여 총파업 결의대회를 열었습니다.
이들은 표준계약서의 조기 정착과 유가급등에 따른 지원, 유지비 현실화 등을 요구했습니다.
건설노조는 당초 덤프트럭을 몰고 2박 3일 동안 상경투쟁을 벌일 계획이었지만, 정부가 어제 실무협의에서 진전된 안을 제시함에 따라 투쟁수위를 다소 낮췄습니다.
이에따라 건설노조는 계획했던 덤프트럭 시위 대신 대중교통을 이용해 상경했고, 상경투쟁 일정도 1박 2일로 하루 단축했습니다.
이번 총파업에는 건설노조원 1만 8천여 명이 참여했으며 생계 곤란을 이유로 비조합원 3만여 명도 동참했습니다.
이에따라 전국 토목건설현장의 90%에서 작업이 중단됐다고 건설노조 측은 밝혔습니다.
국토해양부와 건설노조는 내일 오전 10시 반 공식 협상을 열 계획입니다.
이와 관련해 건설노조 측은 정부가 개선된 안을 제시하고는 있지만, 작업 현장에서의 이행 여부가 중요하다며 당장 파업철회 계획을 밝히지 않고 있어 전국 공사현장의 작업차질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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