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다음 뉴스입니다. 모레(13일) 총파업을 앞두고 화물연대가 전국 각 지부별로 속속 운송거부에 돌입하면서 걱정했던 물류 대란이 현실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정부가 중재에 나섰지만 별 진전이 없는 상태입니다.
김태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화물연대 포항지부 조합원 8백 명이 오늘부터 운송 거부에 돌입했습니다.
화물연대에 가입하지 않은 화물 트럭 2천3백 대 가운데 상당수도 동참할 뜻을 밝혀 포항의 철강 단지가 심각한 물류난을 겪게 됐습니다.
수출길이 막히는 사태도 발생했습니다.
화물연대 전북지부가 한솔제지의 충남 장항 공장 주변 도로를 차단해 수출 화물 수송이 중단됐습니다.
전국에서 오늘까지 운송거부에 돌입한 화물차량은 4천 대를 넘어섰습니다.
내일은 화물연대 인천지부와 전남지부가 파업에 합류하면서 인천항과 광양항의 화물운송에 차질이 예상됩니다.
정부와 기업들이 화물연대를 상대로 연일 협상을 벌이고 있지만 타결이 된 곳은 창원 LG전자와 몇몇 시멘트 제조업체 뿐입니다.
정부와 여당은 화물연대 요구하는 표준 요율제 도입을 위해 위원회를 구성하고, 내일 화물연대 측과 만나 집단행동 자제를 요청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운송방해가 확산될 경우 견인조치하고, 운송참가 차량은 통행료를 감면해주는 한편 처음으로 업무개시 명령을 내리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강영일/국토해양부 교통정책실장 : 운송거부를 했을 경우에 저희들이 근무개시 명령을 내리는 제도가 있습니다. 근무개시 명령에 응하지 않을 경우에 이제 불법이 되겠습니다.]
화물연대는 모레부터 총파업에 돌입하고, 건설기계노조와 버스업계는 16일부터 파업과 운행감축을 예고하면서 운송대란은 현실화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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