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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쇠고기 방미단' 출국…시국회의 출범

<앵커>

한나라당은 오늘(9일) 쇠고기 방문단을 미국에 보내는 한편, 민생 현안이 산적했다며 야당의 국회 복귀를 거듭 촉구했습니다. 그러나 야당들은 비상 시국회의 체제를 출범시키는 등 공세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있습니다.

최선호 기자입니다.

<기자>

한나라당은 오늘 오전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고유가 대책 등 민생현안이 산적했다며 야권의 국회 복귀를 촉구했습니다.

홍준표 원내대표는 어제 민생안정대책 발표에 이어 이번주 중으로 등록금과 통신비 인하 같은 고물가 종합대책을 내놓을 것이라며, 야당들도 빨리 국회에 돌아와 대책을 함께 논의하는 것이 옳다고 강조했습니다.

황진하 의원을 단장으로 한 한나라당 쇠고기 방미단도 오늘 오전 미국으로 출국했습니다.

방미단은 미 행정부와 의회 지도자, 축산업자 등을 만나 촛불집회 등 한국의 상황을 전하고 30개월령 이상 수출 자제를 촉구할 계획입니다.

그러나 민주당은 오늘 오후 쇠고기와 민생문제 등 현안 중심의 비상시국회의를 출범시키는 등 장외투쟁 기조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박상천 공동대표는 광우병 우려가 있는 부위와 30개월령 이상 쇠고기의 수입을 국내법으로도 금지할 수 있다며, 여야가 함께 공청회를 열어 이 문제를 논의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원혜영 원내대표도 가축 전염병 예방법 개정을 통해 재협상의 법적 근거를 만들 수 있다며, 재협상 선언이 국회 복귀의 조건임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야당들은 또 6·10항쟁 21주년을 맞는 내일 촛불집회에 대대적으로 참여하기로 해 국회 파행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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