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일본 도쿄 도심에서 휴일인 어제(8일), 그것도 대낮에 20대 남자가 시민들을 향해 무차별적으로 흉기를 휘둘렀습니다. 7명이 숨지고 11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도쿄에서, 김현철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기자>
어제(8일) 낮 12시 40분쯤 행락 인파로 붐비던 도쿄 아키하바라 전자상가 밀집지역.
휴일을 맞아 차량 통행이 금지된 이 곳에 20대 남자가 2톤 트럭을 몰고 돌진했습니다.
이 남자는 쇼핑객을 친 뒤, 곧바로 차에서 내려 흉기까지 휘두르기 시작했습니다.
[목격자 : 3명이 차에 치였는데, 그 다음에 너덧 명 정도가 흉기에 찔려 쓰러졌습니다.]
[목격자 : 경찰을 찌르고, 여자를 찌르고, 또 남자를 찌르고 그리고 저쪽으로 도망갔습니다.]
이 사건으로 7명이 숨지고 11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30여 분 동안 무차별적으로 흉기를 휘두르며 시민들을 공포로 몰아넣었던 범인은, 역쪽으로 도주했지만 뒤쫓아온 경찰에 곧바로 체포됐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이 남자는 시즈오카현 출신의 25살 가토 토모히로.
그는 '사는 것이 힘들어서 홧김에 그랬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범인이 살인을 하기 위해 시즈오카에서 아키하바라까지 왔으며, 범행에 이용한 트럭도 빌린 차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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