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5일) 새벽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 촛불 시위에 참석했던 50대 남성이 분신을 시도했습니다.또 서울대가 오늘 하루 동맹 휴업을 선언하는 등 대학생들이 시위에 적극 참여하는 가운데 오늘 밤부터 서울 광장에선 72시간 철야집회가 펼쳐집니다.
보도에 유재규 기자입니다.
<기자>
광우병 국민대책회의는 쇠고기 수입 전면 재협상을 촉구하며, 오늘 저녁부터 7일까지 72시간 철야집회에 들어갑니다.
철야 집회에는 동맹휴업을 실시한 서울대와 연세대, 고려대 등 각 대학 학생들도 자체 촛불집회 뒤 합류할 예정입니다.
국민대책회의 측은 10만 명이 넘는 시민들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서 경찰과의 물리적 충돌도 우려됩니다.
이에 앞서 오늘 새벽 2시 40분쯤에는 서울 시청 앞 광장에서 미국산 쇠고기 수입반대 집회에 참석했던 57살 김 모씨가 휘발성 물질을 몸에 뿌리고 분신을 시도했습니다.
주변에 있던 고교생들이 들고 있던 물로 급히 불을 껐지만, 김 씨는 머리와 팔 등 상반신에 중화상을 입었습니다.
[변선희/목격자 : 시너를 머리부터 뿌리고 자기가 갖고 있던 담뱃불로 분신을 하신 거에요.]
김 씨 가족들은 김 씨가 1년 정도 일해온 경기도의 한우 사육 농장에서 최근 일자리를 잃은 것에 대해 미국산 쇠고기 수입 때문이라며 불만을 나타냈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이 오늘 오전 국민소송 청구인단 10만 3천여 명이 참여한 수입 위생조건 고시 무효를 위한 헌법소원을 헌법재판소에 제출함으로써, 앞으로 쇠고기 수입을 둘러싼 법리적 공방도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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