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년 가운데 가장 많은 사람들이 떠나는 휴가는 누가 뭐래도 단연 여름휴가일 것입니다. 학생들이 방학에 들어가면서 가족들이 함께 떠날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기 때문인데요.
여름휴가가 활성화된 또 다른 이유를 들자면 밤잠을 이루기 어려운 무더위도 한 몫을 단단히 차지하고 있습니다. 지긋 지긋한 무더위에서 탈출해 산이나 바다에서 무더위를 잊을 수 있으니 말입니다.
여기에 한 가지를 더 곁들인다면 장마가 끝난 뒤에 찾아오는 맑은 날씨를 들 수 있습니다. 그래서 장마가 언제 끝나는 가가 가장 중요한 정보이기도 했구요.
지금도 6월이 시작되면서 올 장마가 언제 시작돼 언제 끝나는 지를 묻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 헷갈리는 여름 날씨 "
하지만 2000년 이후에는 이런 뻔한 여름 날씨에 많은 변화가 생기면서 황당한 휴가를 겪은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장마가 끝나 기분 좋게 휴가를 갔더니 장마 못지 않은 폭우로 숙소에만 갇혀 있던 사람도 많구요. 심지어는 갑자기 계곡물이 불어나 생명에 위협을 느끼는 경우도 잦아졌습니다.
장마가 끝난 뒤에도 집중호우가 잦아졌기 때문이죠. 특히 장마철 이후에 쏟아지는 비는 거의 대부분 게릴라성 폭우인 경우가 많아 지역적인 강우량 편차가 심하기 때문에 정확하게 예보하기도 쉽지 않습니다.
" 올해도 집중호우 잦을 듯 "
이런 경향은 올해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그런 만큼 휴가 날짜 잡기도 더욱 어려워졌지요.
오히려 기상청의 장기전망을 보면 장마철인 7월 상순에 장마가 소강상태에 들면서 '햇볕이 쨍쨍 모래알은 반짝' 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와 있습니다.
8월로 들면 분명 장마전선이 북쪽으로 물러가면서 가마솥 같은 무더위가 시작되겠지만 그렇다고 매일 맑은 날씨가 이어지기 보다는 갑자기 먹구름이 몰려와 폭우를 쏟는 날도 많다는 것입니다.
" 여름 휴가는 자유롭게 정하세요 "
이런 날씨의 변화를 거스를 수는 없구요. 올해부터는 휴가 날짜를 자유롭게 정하시는 것이 더 좋을 듯 합니다.
물론 비가 내릴 확률이 가장 적은 기간은 7월 25일 이후가 되겠지만 그렇다고 해서 매일 맑은 날이 이어질 지는 확실하지 않으니 말입니다.
날씨와 상관없이 휴가날짜를 정한 뒤 날씨의 변화에 맞게 휴가 계획을 변경하면서 휴식을 취하는 것이 한 가지 지혜가 아닐까요?
※ 더 자세한 날씨 정보는 SBS 날씨 사이트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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