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외무성은 31일 북한을 폐쇄 되고 군사화된 사회로 규정한 미국 국무부의 '자유.민주주의 신장 보고서'를 "대화 상대방에 대한 엄중한 모독"이라고 비난했다.
외무성 대변인은 이날 조선중앙통신 기자와 문답 형식을 통해 "미 국무부는 2008년 '자유 및 민주화 추진 보고서'라는 것을 발표했다"며 "자기의 국내법에 따라 만들어낸 독선적인 문서장에서 미국은 우리에 대해 '폐쇄'니, '고도로 군사화된 사회'니, '독재국가'니 하고 악담을 늘어놓았다"고 지적했다.
그는 "핵문제 해결과 조미관계 개선을 위한 협상이 한창 진행되고 있는 때에 미국이 우리 최고수뇌부를 걸고 들면서 인민대중 중심의 우리식 사회주의제도에 대해 시비중상한 것은 용납할 수 없는 도발이고 대화 상대방에 대한 엄중한 모독"이라고 주장했다.
대변인은 "미국측의 이러한 행위는 그들이 제창하는 '핵문제의 평화적 해결'과 '조미관계 개선'이라는 것이 과연 진심에서 나온 것인지에 대하여 의심하지 않을 수 없게 하고 있다"며 "미국의 이번 처사는 우리를 심히 자극하고 더욱 각성하게 만들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미국의 움직임을 예리하게 주시할 것이고 우리의 사회주의 제도를 비방하고 어째보려는 온갖 시도에 선군정치를 더욱 강화하는 것으로 단호히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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