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기름값 상승이 다른 제품 가격도 줄줄이 끌어올릴 것이다' 이 예상 이미 현실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올해 초 원자재가 상승을 이유로 제품값을 크게 올렸던 식품업체들이 최근 고유가에 따른 물류비 증가를 내세워 또 다시 값을 크게 인상했습니다.
정형택 기자입니다.
<기자>
한 개에 천 원이던 월드콘은 지난 2월 천2백 원으로 2백 원 올랐습니다.
그런데 석 달도 채 안돼 최근 천5백 원으로 3백 원이나 또 올랐습니다.
올 들어서만 50%나 오른 셈입니다.
월드콘 뿐 아니라 다른 아이스크림 가격도 5백 원에서 7백 원으로 40%나 올랐습니다.
[양은경/서울 홍제동 : 너무 많이 올라가지고 이렇게 세일하는 거 아니면 먹기 너무 힘든 것 같아요.]
과자류도 대부분 올 초부터 40% 가까이 올랐습니다.
가격은 그대로인 대신 중량을 줄인 제품들도 많았습니다.
33그램이었던 5백 원짜리 빼빼로는 30그램으로 줄었고, 11봉지 들어있던 카스타드는 10봉으로 줄었습니다.
라면 가격이 지난 2월 15% 정도 오른 것을 비롯해 주스와 유제품의 가격도 올 들어 10% 안팎으로 인상됐습니다.
식품업체는 원자재 가격과 물류비 부담으로 가격을 크게 올릴 수밖에 없다는 입장입니다.
[식품업체 관계자 : 지난해부터 시작된 원자재값 폭등에다가 최근에는 유가까지 전년대비 배 이상 오를 만큼 어려운 형편이기 때문에..]
다음달에는 소화제 등 일반 의약품이 10% 이상 오르고 위스키 등 술 가격도 인상될 예정이어서 생활비 부담은 갈수록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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