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최근 통닭 가게의 폐식용유가 남아나질 않습니다. 이 폐식용유가 이른바 유사경유의 원료로 사용되면서 품귀현상을 빚고 있습니다.
조윤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울산시 중구의 한 통닭가게, 최근들어 이 일대에 통닭을 튀기고 남은 폐식용유가 밤 사이 모조리 도난당했습니다.
[통닭가게 주인 : 전에는 폐식용유를 많이 찾지 않았는데, 요즈음엔 하루에도 몇 명씩 오고 도둑도 많다.]
이같은 품귀현상은 폐식용유가 유사경유, 이른바 바이오 연료를 만드는데 쓰이기 때문입니다.
끓인 폐식용류에다 양잿물과 가성소다를 섞은 메탄올을 넣고 정제과정을 거치면 유사경유, 이른바 바이오 연료가 완성됩니다.
이 때문에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폐식용유의 가격도 지난해에 비해 3배이상 급등했습니다.
시중에 판매하고 있는 폐식용유의 가격은 리터당 400원선, 경유가격의 1/4에 그치다 보니 경유 자동차 동호회를 중심으로 유사경유를 찾는 운전자들이 크게 늘고 있습니다.
인터넷을 통한 불법 거래도 암암리에 이뤄지고 있습니다.
[자동차 동호회원 : 연비는 92~3% 정도로 보면되고, 공해는 오히려 없죠.]
경유가격이 휘발유가격을 추월한 시대, 유사 휘발유에 이어 유사 경유가 운전자들을 유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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