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북한에서 식량난 때문에 숨지는 사람이 속출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는데요. 정부가 아직은 그렇게 심각하지는 않다고 밝혔습니다. 지금 당장 긴급 식량을 지원해야 할 상황은 아니라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안정식 기자입니다.
<기자>
국가정보원이 국회 정보위원회에서 북한의 식량사정이 극도로 심각하지는 않다고 밝혔습니다.
올해 곡물수요 540만 톤 가운데 420만 톤 정도를 확보해 120만 톤 가량이 부족하지만, 지난해 재고가 아직 남아있고 미국 등 외부 지원이 예상되는 만큼, 그럭저럭 지탱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정부는 북한에 긴급히 식량을 지원해야 할 상황은 아니라고 보고 있습니다.
[김호년/통일부 대변인 : 아직까지는 정부의 긴급지원이 필요한 상황은 아니라고 보는 것이 정부의 입장입니다.]
하지만, 민간단체들은 북한의 식량사정이 90년대 중반 이른바 '고난의 행군' 이후 최악이라고 전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곡물수확량이 정부 추산보다 100만 톤 이상 적은 250만 톤 안팎에 불과하고, 식량재고도 거의 없다는 것입니다.
[이승용/좋은벗들(대북 인권단체) 사무국장 : 5월 중순에 들어서면서 황해남도에 있는 대부분의 군 지역에서 아사자가 매일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정부와 민간의 판단이 엇갈리지만 평양 등 대도시를 제외한 오지 주민들의 식량난이 거의 한계에 이르렀을 것이라는 데는 대체로 견해가 일치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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