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혈압과 심장질환, 위장질환이나 요실금에서 천식에 이르기까지 대표적인 노인성 질환이죠.
이들 질환에 공통적으로 쓰이는 약물이 바로 '항 콜린제'라는 약물입니다.
항 콜린제는 부교감신경이 작동하지 못하도록 방해해서 심장기능이 떨어진 환자의 맥박수를 올리거나 설사가 있는 경우 장운동을 억제합니다.
또 천식환자의 좁아진 기관지를 확장해주는 등 중요한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미국 웨이크포레스트대학 연구팀이 항 콜린제를 이용했던 3,000명의 노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연구에서, 항 콜린제는 신체의 노화속도를 3~4년가량 앞당긴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기억력, 판단력 등 인지기능도 50% 가량 감소시킨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노용균 교수/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가정의학과 : 항콜린제는 부작용이 굉장히 심한데요. 특히 입이 많이 마른다거나 그리고 소변, 방광 수축을 완화시키기 때문에 소변을 잘 못보시게 되는 요폐같은게 생길 수 있고요. 안압이 올라가는 부작용이 있어서 조심해야 될 약제입니다.]
또 한 가지 약만 먹을 때보다 두 가지 약을 함께 복용할 경우 인지기능 저하속도가 50% 정도 빨라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따라서 어떤 약물이더라도 임의로 복용하지 말고 처방받은 꼭 필요한 약만 먹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 항콜린제는 아니지만 이뇨제나 항 우울제, 수면제 역시 신체기능, 인지기능을 빠르게 저하시킬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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