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이 취임 100일(6월 3일)을 맞아 TV방송을 통해 '국민과의 대화' 시간을 가질 계획인 것으로 21일 알려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이 대통령이 최근 미국산 쇠고기 수입재개 논란, 경기 하강국면 등에 대해 국민들과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나눌 기회가 필요하다는 지적에 따라 '국민과의 대화' 방송을 추진중"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시기는 이달 말 중국을 다녀온 뒤 취임 100일째인 6월3일 전후가 될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이 국내 방송에 출연해 국민과의 대화 시간을 갖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최근 청와대 안팎에서 지적되고 있는 '소통 부족'을 만회하기 위한 행보의 하나로 해석된다.
실제 이 대통령은 20일 통합민주당 손학규 대표를 만나 한미FTA(자유무역협정) 비준동의안 처리 협조를 당부한 데 이어 이르면 22일께 국회를 방문, 임채정 국회의장 및 다른 야당 대표들과의 면담을 추진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 한미FTA 비준을 촉구하는 내용의 대국민 담화를 발표하고 내달 5일께 제18대 국회 출범에 맞춰 국회 개원 연설을 추진하고 있는 것도 최근 잇단 '소통 행보'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한 참모는 "새 정부 출범 초기 국민, 야당과의 대화부족이 국정지지도 하락의 큰 원인이란 판단하에 이 대통령이 직접 나서 대화의 장을 만든다는 방침"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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