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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걀세례 거뜬히 피한 마이크로소프트 CEO

마이크로소프트의 최고경영자(CEO)가 강연도중 불과 3미터 앞에서 예기치 않게 날라온 달걀 공격을 거뜬히 피해 화제입니다.

주인공은 스티브 발머 사장인데요. 육중한 몸을 갖고 있는 그가 그동안 사내외 강연에서 날렵한 동작으로 열정적인 모습을 보여온 것을 고려하면, 그의 민첩성은 이해가 갑니다.

발머 사장은 헝가리 부다페스트에 있는 코르비누스 대학을 방문해 IT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교육프로그램 ‘타이탄’을 홍보하는 강연을 하는 중이었습니다.

강연에서 발머 사장은 특유의 유머 감각으로 "시작하기 전에 몇 가지 질문이 있다. 아직도 시험이 있는 분이 얼마나 되는가"라며 운을 띄웠습니다.

발머 사장의 육중한 몸이 뒤로 돌아서려는 순간 'MS=부패'라고 적혀 있는 티셔츠를 입은 20대 후반의 한 남성이 갑자기 일어났습니다.

그는 영어로 "마이크로소프트가 헝가리 사람들의 임금을 훔쳐가고 있다. 그 돈을 돌려달라."며 달걀을 세차례 던졌습니다.

이때 이 청년과 발머 사장 사이의 거리는 대략 3미터에 불과했습니다. 하지만 계란은 모두 빗나갔습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사람들은 청년의 행동에 불만의 목소리를 높이며 저지에 나섰는데요. 냉랭한 분위기에 이 청년은 자리를 떠야 했습니다.

당황한 표정을 지은 발머는 "(달걀 때문에) 내가 하고 싶은 말을 모두 잊어버렸다"며 농담을 건내는 여유를 보이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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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인터넷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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