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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 만에 '지옥'이 되다…지진 발생 순간 동영상

<8뉴스>

<앵커>

지난 12일 지진 발생 순간을 촬영한 동영상이 추가로 공개됐습니다. 평화롭던 도시가 폐허로 변하는 데 2분도 채 걸리지 않았습니다.

김종원 기자입니다.

 <기자>

지축을 울리는 굉음과 함께 자욱한 흙먼지가 피어오릅니다.

겁에 질린 사람들의 비명 그리고 울음소리만이 가득합니다.

부둥켜 안은 사람들이 일어서려는 그 순간 땅이 다시 흔들리며 다시 한 번 지진파가 엄습합니다.

극장이 무너지면서 무대에서 공연 중이던 어린이들이 잔해에 깔립니다.

피투성이가 된 부상자가 안간힘을 써보지만 몸이 말을 듣지 않습니다.

한 소녀는 탈출직전 천장에서 떨어진 콘크리트에 다리가 끼고 말았습니다.

어머니는 건물 더미에 매몰된 아이 이름을 애타게 불러댑니다.

안전한 곳으로 피하라고 외쳐 대지만 엄청난 재앙앞에 넋이 나간 주민들은 대피할 엄두를 내지 못합니다.

건물에 갇힌 어린이들이 살려 달라고 소리쳐댑니다.

농구대를 사다리 삼아 옥상까지 올라간 끝에 극적으로 구조에 성공했습니다.

생명은 건졌지만 이 소녀는 안타깝게도 한 쪽 다리를 잃고 말았습니다.

이 동영상은 최초의 지진 발생 20초 뒤부터 캠코더로 촬영된 것입니다.

쓰촨성 베이촨현을 덮친 강진은 단 2분 만에 인구 16만 명의 평화롭던 소도시를 폐허로 만들어 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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