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도시에서 장시간 정전 사태가 일어날 때마다 노후화된 시설, 가뭄, 더위 등 갖가지 이유를 대오던 알바니아 전력 당국이 이번엔 '쥐를 쫓는 고양이'가 정전을 일으켰다고 발표했다.
17일 로이터 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알바니아의 전력 회사측은 최근 수도 티라나 일부 지역을 72시간 동안 암흑으로 몰아넣었던 대규모 정전 사태는 쥐를 쫓던 한 고양이가 티라나 최대 발전소의 고압 전선에 뛰어들었기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회사측은 "이런 일은 처음 겪었기 때문에 감전사한 고양이와 쥐의 모습을 사진까지 찍었다"고 밝혔다.
대부분의 전력 공급을 북부 지역의 수력발전소에 의존하는 알바니아는 노후화된 시설과 수요 증가에 따른 고질적인 전력 부족 등으로 1990년대 이후 빈번한 도심 정전 사태를 겪어왔다.
(부다페스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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