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한·미 FTA 청문회는 끝났지만 결국 쇠고기 파동에 발목이 잡혔습니다. 이번 국회에서 비준동의안이 처리될 가능성은 사실상 사라졌습니다.
최선호 기자입니다.
<기자>
국회 통일외교통상위는 이틀 간의 청문회를 끝냈지만 한·미 FTA 비준 동의안을 법안심사소위에도 회부하지 못했습니다.
[김원웅/국회 통외통위 위원장 : 정부 측의 대응을 지켜보면서 간사 위원들과 협의하여 결정하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17대 국회 임기는 이제 겨우 14일 남은 상황.
쇠고기 재협상이 우선이라는 야당의 반대에 부딪혀 17대 국회내 비준안 통과는 사실상 어려워졌습니다.
[최인기/통합민주당 정책위의장 : 재협상을 통한 국민 건강권이 확보되지 않으면, 한·미 FTA 상정 자체에도 참여하지 않겠습니다.]
야권은 미 의회 쇠고기 청문회에 대표단 파견을 검토하고 이명박 대통령과의 면담을 요구하는 등 강공을 이어 갔습니다.
한나라당은 "쇠고기 문제를 이유로 FTA 비준안 처리를 무산시킨다면 역사적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며 비준안 처리를 요구했습니다.
[안상수/한나라당 원내대표 : 제발 이제 이런 무책임한 선동정치를 중단하고, 국민의 이익을 위하는 그런 정당으로 돌아오시기 바랍니다.]
정부도 야당의 태도변화를 촉구했습니다.
[강만수/기획재정부 장관 : 한·미 FTA가 1년 연기되면, 상공회의소 추정으로는 15조 원이 (넘게) 우리 경제에 손실이 일어난다고...]
여권은 검역주권을 인정한다는 미 무역대표부 대표의 발언을 문서 형식으로 확인받는 방안도 검토중입니다.
정부 여당은 다음주 초 통일외교통상위에서 비준안 표결을 시도할 방침이지만, 야당이 수적으로 우세해 통과될 가능성은 높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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