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개포동의 한 아파트.
요즘 이 아파트에서는 종합부동산세 과세 기준일을 앞두고 급매물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강남 부동산 중개업소 : 42㎡가 현재 최저가로 급매물 나온게 7억 8천만 원까지 나와. 두채 세채 이렇게 되는 분들은 아무래도 (종부세) 부담이 크겠죠.]
잠실 주공 5단지.
이 아파트 119제곱미터의 경우 현재 시세는 14억 원 정도.
하지만 급매물들은 13억 3천만 원 선에 나와 있습니다.
종부세 과세 기준일이 가까워지면서 급매물 물량이 늘어나고 가격 하락폭 역시 커지고 있습니다.
[김혜자/잠실지역 공인중개사 : 20일 전보다 34, 35, 36평이 7천만~ 8천만 원 정도 떨어져서 급매가 나와 있습니다.]
강남권에서 세금 회피용 매물이 대거 나오는 곳은 대부분 재건축을 추진중인 아파트입니다.
[강남 부동산 중개업소 : (규제완화) 정책을 기대했다가 발표 안되니까 실망해서 조금씩 (가격이) 빠지는 거죠.]
그동안 재건축을 기다려왔던 사람들이 종부세 과세기준일을 앞두고 하나 둘씩 포기를 하고 있는 것입니다.
[김혜자/잠실지역 공인중개사 : 언제 될지 모르고 앞으로도 한 10년은 있어야 된다는 생각에 매물을 내놓고 있어요.]
이러한 세금 회피용 매물은 강남 전체 아파트 가격에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최문섭/서울부동산경제연구소장 : DTI규제나 분양가 상한제로 인해 수요는 없는 상황에서 당분간 강남 아파트 하락은 계속 될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의 재건축 규제가 풀리지 않는 한 적어도 올해 하반기까지 강남권 아파트 가격은 약보합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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