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한 농산물 펀드의 수익률 표입니다.
최근 한 달 동안에만 12%가 넘는 큰 수익을 올렸습니다.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는 곡물 생산국 주식에 투자한 덕입니다.
[김정래/자산운용사 이사 : 농산물에 직접 투자하는 게 아니고 농업 생산, 식육 가공, 비료 ·농화학과 같은 농업 관련 성장 기업 주식에 투자하고 있고, 투자지역인 중국, 브라질, 미국 시장이 최근 들어 반등을 보인 것도 하나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또 다른 이 농산물펀드는 같은 기간 마이너스 4%가 넘는 손실을 입었습니다.
지난달 크게 떨어진 국제 농산물 가격지수에 투자하는 파생상품이기 때문입니다.
[해당 운용사 관계자 : (농산물 가격이) 오르다가 지난달에 크게 조정이 있었습니다. 지수의 움직임과 똑같이 움직이도록 설계돼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이렇게 농산물펀드라고 해도 어디에 투자하느냐에 따라 수익률은 크게 엇갈립니다.
현재 국내에서 운용되고 있는 농산물 펀드는 모두 19개.
농산물 지수를 추종하는 '파생상품' 펀드는 최근 1개월 수익률이 평균 -0.7%에 그친 반면, 관련 기업에 투자하는 '주식형' 펀드는 평균 9.5% 넘는 양호한 성적을 기록했습니다.
[조완제/삼성증권 펀드애널리스트 : 농산물 관련 기업에 투자하는 펀드 같은 경우에는 선진시장의 소비재 업종에 투자하는 펀드들로 대부분 구성이 돼 있기 때문에, 최근에 미국 시장이 안정을 찾으면서 이 시장에 반등이 오면서 여기에 투자비중이 높았던 농산물 관련 기업 펀드의 수익률이 높았던 현상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국제농산물 가격이 강세를 보인다고 쉽사리 농산물펀드에 가입하는 것은 위험합니다.
대세를 따라가는 투자를 하더라도 투자지역과 업종, 상품의 운용방법 등을 꼼꼼히 따지는 투자 자세가 필수라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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