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서울 광진구의 한 자연학습장에서 발병한 AI가 어제(6일) 고병원성으로 확인됐습니다. 보건당국은 서울지역 모든 의료기관에 AI 비상경계령을 내렸습니다.
정경윤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28일 서울 광진구청 자연학습장에서 사육되던 꿩 2마리가 폐사했습니다.
지난 1, 2, 3일에는 칠면조와 금계, 닭이 연쇄적으로 폐사했습니다.
서울 광진구청은 지난 3일 국립수의과학검역원에 폐사한 닭의 AI 감염여부를 의뢰했고 어제 고병원성인 것으로 확인했습니다.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고병원성 AI가 처음 발병함에 따라 보건당국이 비상에 걸렸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고열과 기침, 인후통 등 조금이라도 AI 증상과 비슷한 환자가 발견되면 즉시 신고해 달라고 서울 지역 모든 의료기관에 통보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서울 광진구는 오늘 오전까지 구청 보건소에 고열과 감기 등의 증상을 호소한 18명의 신고를 접수했고, 7명은 별도로 보건소로 찾아와 AI와 관련한 검진과 상담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광진구 보건소는 이들을 대상으로 상담을 하고 추후 증세가 악화돼 AI 환자로 의심될 경우 혈청검사를 실시해 감염 여부를 조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광진구는 어제 관내 건국대 교내 호수에 서식하는 조류를 살처분하기 위해 포획작업을 벌였지만 실패해, 오늘 다시 119구조대와 합동으로 포획작업을 벌이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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