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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 및 기관 소속 고위공직자 재산 분석

7일 재산이 공개된 2급 이상 고위공직자 73명(신규 임명자) 가운데 대통령실 비서관 34명을 제외한 각 부처 및 기관에 소속된 고위공직자 39명은 재산 평균액이 17억원대로 눈에 띄는 자산가는 거의 없었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이날 관보를 통해 공개한 고위공직자 39명의 신규 재산등록 내역을 살펴보면 서울 강남 지역에 예외 없이 아파트를 집중적으로 보유하고 있었던 내각이나 청와대 수석 등과 달리 강남.북에 고루 부동산을 갖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 외제차를 보유하고 있는 인사는 소수고 대부분 중대형 국산차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 김종창 원장은 서울 영등포구에 9억 5천만 원짜리 아파트 한 채와 뉴그랜저 승용차를 보유하고 있다고 신고했다. 그는 본인과 배우자, 딸 명의로는 24억 9천여만 원의 예금과 유가증권을 갖고 있었다.

국무총리실 허종구 조세심판원장은 서울 송파구에 아파트 한 채(6억 1천만 원)와 NF소나타 승용차를 갖고 있었다.

송도균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은 서울 서초구 방배동에 5억 5천만 원짜리 아파트 한 채와 에쿠스, 그랜저 승용차를 소유하고 있었다.

김영과 금융위원회 금융정보분석원장도 서울 용산구 이촌동에 8억 2천만 원짜리 아파트 한 채와 소나타 승용차를 보유하고 있었으며, 이현승 영화진흥위원회 영화진흥위원장 직무대행은 서울 성동구에 아파트 한 채(2억 7천만 원)와 뉴그랜저를 보유하고 있다고 신고했다.

그러나 최시중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등 일부 정무직 공무원은 부동산과 골프장 회원권 등을 다수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 위원장은 본인과 배우자 명의로 경기 성남시 등에 논과 밭, 임야 등 7건의 토지 6억 3천여만 원을 소유하고 있었으며 경기 성남시 분당구에 아파트 한 채(11억 7천여만 원)를 갖고 있는 등 총 72억4천여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그는 골프장과 콘도 회원권 등 총 7개의 회원권(7억 8천여만 원)도 보유하고 있었다.

이성구 공정거래위원회 규제개혁추진단장도 본인과 배우자, 어머니 명의로 부동산 16건(40억 9천여만 원)을 보유하는 등 총 62억 5천만 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이밖에 박영준 대통령실 기획조정비서관과 김기주 광주지방국세청장은 주택 재개발 사업이 진행 중인 서울 용산구 신계동에 나란히 주택을 갖고 있는 등 일부 공직자들은 재개발.재건축 아파트나 주택을 소유하고 있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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