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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화장실에 들어가려면 옷을 입어라

인도, 중국, 칠레 등 세계의 화장실 문화 '각양각색'

매일 빠지지 않고 출석 도장을 찍어야하는 '화장실'. 항상 찾아야 하는 곳이기에 그 형태도 시간이 지날수록 변화를 거듭하고 있다.

SBS<지구촌 VJ특급>은 30일 방송분에서 인도, 칠레, 중국 등 세계의 다양한 화장실 문화를 소개했다.

인도의 화장실 문화는 매우 독특하다. 인도사람들은 화장실에 들어가기 전 전통 의상 '룽가'를 하체에 두른다. 휴지를 사용하지 않는 인도인들은 비데의 원조라 할 수 있는 물통을 화장실에 두고 사용하기 때문에 룽가를 입어야 뒷처리에 불편함이 없다는 것.

        

한국 처럼 칠레에도 요강이 있다는 사실을 아는 이는 별로 없다. 바로 '페레레(Pelele)'라는 전통 휴대용 화장실인데, 요즘은 이용하는 사람이 거의 없다고 한다. 한국의 요강과 차이가 있다면, 그 입구가 서양인들의 체격에 맞게 비교적 넓다는 것이다.

칠레에 가장 대중화된 화장실은 유료공중화장실이다. 칠레는 안데스 산맥의 눈을 녹여 물로 쓸 정도로 물이 부족하기 때문에 공중화장실도 대부분 유료다.

칠레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공중화장실은 공간 절약을 위해 지하에 만들어졌다. 이곳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먼저 엘레베이터를 타고 지하로 내려가 입장권을 끊은 뒤, 개찰구에 바코드를 찍고 입장하게 된다. 화장실 이용료는 약 250페소(한화 약 500원)로 비싼편은 아니다.

한편, 중국은 '공동화장실'이 대중화되어 있다. 이러한 문화는 물을 절약하기 위한 중국인들의 지혜에서 비롯됐다. 공동화장실에서 일을 보고나면 머리 위에 있는 센서가 작동, 첫 칸부터 끝 칸까지 한번에 물에 내려가면서 뒷처리를 하게 된다.

하지만 중국의 대중 화장실도 변하고 있는 추세이다. 중국에서는 '관광 명소'로 꼽히고 있는 상하이 조각 공원내 '동굴 화장실'이 그 대표적 사례다. 중국 정부가 베이징 올림픽을 앞두고 예술적인 화장실을 만들기 시작했는데, 동굴화장실에는 약 7억원이 투자됐다고 한다. 조각 공원 관계자에 따르면 이 화장실 덕분에 공원의 매출이 2배로 올랐다고 한다.

(SBS 인터넷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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