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가정의 달 5월입니다. 또 돈 쓸 일이 많은 5월이기도 한데, 요즘 물가가 올라도 너무 오르지요? 지난달 소비자 물가가 3년 8개월 만에 가장 많이 올랐습니다.
먼저 남정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장 보러 나온 사람들은 선뜻 물건을 담지 못합니다.
9개들이 양파 한 자루 값이 5천 원에 육박하고, 돼지고기도 불과 한 달 새 10% 이상 비싸졌습니다.
[전은혜/서울 방배동 : 예상한 돈보다 오버가 되니까 다섯 가지 정도 살 거를 두 가지, 세 가지 밖에 못 사는 것 같아요.]
올들어 3% 후반대의 고공행진을 해오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4.1%로 치솟았습니다.
물가 상승률이 4%를 넘어선 것은 지난 2004년 8월 이후, 3년 8개월 만에 처음입니다.
자주 사는 품목들을 모아 '장바구니 지수'라고도 불리는 생활물가지수 상승률은 이보다 높은 5.1%에 달합니다.
유가와 원자재값 상승 영향으로 금반지는 47%, 경유 30%, LPG가 22%나 오르면서 공업제품들이 물가 상승을 주도했습니다.
신학기를 맞아 학원비와 납입금 등이 오른 점도 물가 상승의 원인이 됐습니다.
1년 새 파 69%, 배추 42%, 달걀이 25% 오르는 등 농·축산물 값이 강세였고 또 밀가루로 만드는 과자와 빵 가격도 크게 올랐습니다.
특히 정부가 집중 물가관리를 하겠다며 선정한 52개 생활필수품 가운데 41개 품목의 값이 오른 것으로 나타나, 서민들의 부담은 더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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