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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지표 줄줄이 '빨간불'…우리 경제 심상찮다

<앵커>

우리 경제의 상황을 나타내는 각종 지표에 빨간 불이 켜지고 있습니다. 내수가 침체를 벗어나지 못하는 가운데 경상수지도 넉달째 적자를 이어갔습니다.

임상범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현재 경기 상황을 나타내는 동행지수와 앞으로의 경기 전망을 예고하는 선행지수가 두 달 연속 동반 하락했습니다.

지난 3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100.9로 2월보다 0.3포인트 떨어졌습니다.

선행지수도 1%포인트 떨어지며 넉달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이태성/통계청 경제통계국장 : 경기가 상승국면에서 하강국면으로 전환하는 신호일 가능성이 다소 좀 커졌다.]

자동차와 휴대폰의 호조로 지난달 광공업 생산은 다소 증가했지만 판매부진으로 재고가 지난해에 비해 크게 늘었습니다.

건설 수주와 서비스업 생산도 감소했습니다.

경상수지도 부진을 이어갔습니다.

지난달 경상수지는 5천만 달러 적자로 지난해 12월 이후 넉달 연속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올들어 누적적자 규모는 51억 6천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배 이상 늘었습니다.

수출이 늘고, 여행수지 적자폭이 줄어들면서 3월 경상수지 적자폭은 줄었지만 당분간 적자행진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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