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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위공직자 재산 공개 "'강부자'보다 한 수 위"

<8뉴스>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새 정부 청와대와 행정부의 고위 공직자 103명의 재산이 처음으로 공개됐습니다. 청와대 수석비서관들의 재산은 이른바 '강부자 내각' 논란을 불러 일으켰던 국무위원들 재산보다 더 많았습니다.

먼저 유영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명박 대통령 재산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부동산입니다.

서울 강남, 서초구에 있는 집과 빌딩, 부인 김윤옥 여사 명의의 토지 등으로 381억 8천만 원선을 신고했으나 빚도 66억 원 지고 있다고 밝혀 전체 재산은 354억 7천만 원 규모입니다.

청와대 수석 비서관들의 재산 규모도 만만치 않습니다.

곽승준 국정기획 수석 110억, 김병국 외교안보 수석 82억, 이종찬 민정 수석 34억 원 순으로 대통령 비서실의 평균 재산은 35억 5천만 원대입니다.

국무위원들 중에서는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40억,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과 김경한 법무 장관이 각각 57억, 한승수 총리가 21억 원을 신고했으며 평균 재산은 31억 3천만 원선입니다.

이런 재산 규모는 참여정부 때와 비교해 청와대 비서실은 20여 억원, 국무위원들은 10억원 정도 많습니다.

또 신고자 103명 중 25명이 생계를 같이 하고 있지 않다는 이유로 직계 존비속의 재산 고지를 거부해 실제 재산 규모는 더 클 것으로 보입니다.

[안진걸/참여연대 민생희망팀장 : 직계 존비속 재산 고지 거부 조항이 고위 공직자의 재산형성 과정에서 의혹을 회피하는 수단으로 악용되고 있어서 고지거부를 할 수 없도록 법 개정을 추진 중에 있습니다.]

김경한 법무 장관을 뺀 법무, 검찰 간부 12명의 평균 재산은 15억 2천만 원, 신임 치안감 5명의 평균 재산은 12억 3천만 원선입니다.

새로 공개된 고위 법관 13명의 평균 재산은 18억 7천만 원입니다.

최성룡 소방방재청장은 4천5백만 원을 신고해 최하위를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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