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이건희 회장의 퇴진 선언에 대해서 전세계 주요 언론들도 큰 관심을 보이면서 삼성의 미래에 대한 나름의 분석과 전망을 내놨습니다. 퇴진 선언의 충격에도 불구하고 이 회장 일가의 삼성에 대한 영향력은 계속 유지될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습니다.
서경채 기자입니다.
<기자>
'전례가 없다. 충격적이다.'
이건희 삼성 회장의 사퇴 소식을 전한 외국 언론의 1차적인 반응입니다.
영국의 파이낸셜 타임스는 한국의 재벌 총수는 심각한 화이트칼라 범죄를 저질러도 경영권을 유지했다는 점에 비춰 이 회장의 퇴진은 전례가 없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나 많은 분석가들이 회사에 큰 변화가 있을 거란 전망엔 부정적이었다고 전했습니다.
영국의 BBC 방송도 이 회장의 전격 퇴진에 한국 사람들도 놀랐지만 영향력엔 변화가 없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추문은 비껴가고, 영향력은 그대로"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여전히 삼성의 최대 주주인 이 회장 일가가 경영에서 배제될 것으로 속단하기는 이르다고 전했습니다.
일본 언론들도 사장단협의회가 삼성의 장기 경영전략을 수립할 수 있겠냐며 이 회장이 막후에서 경영을 지휘할 것이란 관측이 부상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러나 미국의 블룸버그는 이 회장의 사임이 재벌의 지배 구조를 바꾸는 신호탄이 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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