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한미 쇠고기 협상타결이 알려지자마자 한우가격이 폭락했고, 양돈농가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미국 쇠고기는 아직 들어오지도 않았는데 국내 축산농가의 피해는 벌써 현실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김흥수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 김포의 한우농가, 지난달부터 이달까지 송아지 17마리가 새로 태어났지만 우영기 씨는 한숨부터 나옵니다.
한미 쇠고기 협상 타결 이후 산지 송아지 가격이 폭락하면서 타산을 맞출 수 없게 됐습니다.
[우영기/김포시 하성면(한우농가) : 과거에는 송아지 값이 좋을때는 기분이 좋았는데 지금은 태어나는 것 자체가 가히 얘들을 어떻게 먹여 살릴까.]
실제로 쇠고기 협상 타결 전후 산지 송아지 가격은 지역에 따라 최대 17% 까지 떨어졌습니다.
6백kg 짜리 암소의 가격도 최대 6% 이상 떨어졌습니다.
소규모 농가의 경우 하루라도 빨리 팔아치우자는 분위기지만, 8십두에 달하는 소를 쉽게 처리할 수도 없습니다.
[송아지를 생산해가지고, 송아지 한마리에 20만 원 남기자고 송아지 번식을 할 농가들이 얼마나 되겠냐라는 부분에 대해서는 굉장히 어렵고요.]
그동안 값비싼 한우고기의 대체재 기능을 해 온 얀돈농가들의 피해도 클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산 쇠고기는 수입 관세와 운송비를 합쳐도 한우가격의 4분의 1 수준으로 국산 돼지고기와 가격 차이가 거의 없습니다.
[이동문/경남 진주시(양돈농가) : kg당 1만 8천 원 하는 국내 삼겹살과 수입 쇠고기가 대등한 가격이 형성된다면 굉장히 고충을 많이 따르지 않을까 사료됩니다.]
정부는 오늘(20일) 한승수 총리 주재로 관계장관 회의를 열고 미국산 쇠고기 수입 대책을 논의했으며 내일 국내 축산농가 지원 방안을 내놓을 예정입니다.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