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명박 대통령과 부시 미 대통령이 캠프 데이비드에서 첫 정상회담을 갖고 한·미간 전통적 우호관계를 '21세기 전략적 동맹관계'로 격상시키기로 합의했습니다. 주한미군의 추가감축을 중단하고 6자 회담을 통한 북핵문제의 외교적 해결원칙도 재확인했습니다.
먼저, 권태훈 기자입니다.
<기자>
캠프 데이비드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에서 두 정상은 급변하는 국제·안보 환경에 발맞춰 한·미 동맹을 한 단계 격상시키기로 합의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 : 세계 평화에 기여하는 21세기에 맞는 젊은 전략적 동맹으로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습니다.]
두 정상은 특히 주한미군의 추가 감축을 중단하고, 현재 2만 8천5백 명 규모의 병력을 그대로 유지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또 한국의 미국산 무기 구입국 지위를 나토와 일본 수준으로 향상시키고, 방위비 분담제도도 개선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부시/미국 대통령 : 나토와 같은 기술접근을 요구했는데 저는 강하게 지지합니다. 라이스 장관과 게이츠 장관에게도 지시했습니다.]
두 정상은 이어 북한의 핵신고 지연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고 6자회담을 통한 북핵문제 해결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습니다.
부시 대통령은 특히 북한의 김정일 위원장을 만날 용의가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노(NO)'라고 잘라 말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이번에 합의된 한미동맹 발전방안을 보다 구체화 하기 위해 오는 7월 부시 대통령의 방한을 요청했고, 부시 대통령도 이를 수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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