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 의혹을 수사해온 특별검사팀이 이건 희 삼성 회장 등 관련자 10명을 불구속 기소한 것과 관련, 뉴욕타임스는 18일 이번 결정이 삼성과 이건희 회장의 이미지에 타격을 줬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아무도 구속되지는 않았지만 기소 결정은 삼성과 이 회장의 이미지에 타격을 줬다면서 한국인들은 삼성에 대해 국제적으로 가장 잘 알려진 브랜드로 성장한 것을 높이 사면서도 삼성에서 반복되는 부정 의혹은 혐오해왔다고 설명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도 이날 수사 결과 보도를 통해 불구속 기소는 분명히 모순된 결정이라면서 이는 삼성에 대한 한국 사회의 광범위하고 양면적인 정서는 물론 서구식의 법치보다는 대중 정서에 더 강조점을 두는 사법 관행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많은 한국인들은 국가경제의 15%를 차지하는 삼성이 너무 큰 힘을 갖고 있고 종종 이를 나쁘게 휘두른다고 느끼면서도 다른 한편으로는 법 조치를 통해 삼성에 타격을 주기에는 삼성이 너무 크고 국가에 중요하다고 느끼고 있다고 신문은 평가했다.
이번 사건의 결과물은 법원이라기 보다 삼성이 기소에 따라 취하는 중요한 조치가 될 것이라고 분석하고, 삼성은 기소에 따른 여론의 결과를 지켜볼 것을 시사하면서 다음주에 내놓을 기업 쇄신방안이 사회각층으로부터의 자문에 기초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신문은 소개했다.
한편 신문은 이번 사건에도 불구하고 삼성 계열사들은 거의 영향을 받지 않았다면서 삼성전자는 다음주에 양호한 1.4분기 실적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뉴욕=연합뉴스)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