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과 같은 지성을 갖춘 지적 생명체가 지구를 제외한 다른 행성에 존재할 확률이 매우 희박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가 17일 인터넷판에서 보도했다.
앤드루 왓슨 영국 이스트 앵글리아대 교수는 과학 저널인 '우주 생물학' 최신호에 발표한 논문을 통해 지적 생명체가 존재할 확률은 행성당 0.01%에 불과하다면서 이 같이 주장했다.
왓슨 교수에 따르면 지적 생명체가 타 행성에 존재하기 위해서는 최소한 4번에 걸친 진화 단계를 거쳐야하는데 각 단계별로 진화가 일어날 확률은 10% 미만이다.
이에 따라 첫 번째 단계에 속하는 단세포 박테리아가 다세포, 복합생물체를 거쳐 지적 생물체까지 진화할 확률은 0.01% 정도에 불과하다는 것.
그는 너무 덥지도 춥지도 않아 생명체가 살기에 적합한 행성을 찾아낼 것이라는 일각의 기대가 있지만 그럴 확률은 매우 낮다고 전하면서 지구는 현 시점에서 생명체가 살고 있는 유일한 행성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지구의 나이가 40억년이 넘었지만 지적 생명체가 나타난 건 최근의 일이라며 태양의 온도가 올라갈 경우 지구에서도 지적 생명체가 존재할 수 있는 기간은 10억년에 불과하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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