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륜을 저버린 비정한 아버지’라고 사람들은 말했다. 그러나 장애아를 키우는 부모들은 이 아버지의 심정을 이해한다고 말하며 구명운동에 나섰다. 장애아를 둔 부모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동반자살 같은 극단적인 행동을 생각해 본 적이 있다는데, 우리 사회와 이웃들은 남의 일로만 치부하고 있다.
밀착취재에 나선 우리는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충격적인 현실과 맞닥뜨렸다. 현실을 감당하지 못한 아버지가 스스로 목숨을 끊고 어머니 혼자서 아이를 키우고 있는 재홍이네. 환경미화원인 아버지가 소득이 있다는 이유로 국가지원을 거의 못 받은 채 집에 방치돼 생삼겹살을 집어먹고 있던 정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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