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 교사가 꿈인 14살 소녀, 단비.
올 1월 악성 뇌종양으로 쓰러져 종양 제거 수술을 받고 항암치료 중입니다.
종양은 제거했지만 뇌수두증으로 뇌에 호스를 연결하고 실명과 마비 증세를 보이고 있는데요.
다행히 수술 경과가 좋은 편이라 오늘 채혈 결과에 따라 퇴원이 결정됩니다.
[얘가 혈소판이 조금 떨어져 있거든요. 그래서 수혈을 해야 돼요. 지금 혈소판 준비를 하고 있으니까.]
희망하던 퇴원은 결국 미뤄졌습니다.
그동안 수술비 마련을 위해 다섯 식구는 뿔뿔이 흩어져 집에 가도 마음이 편할 수는 없습니다.
생산직에 근무하는 아버지의 월급으로는 수술비는 고사하고 항암치료비와 입원비 대기도 벅찹니다.
[김분남/단비 친할머니 : 돈… 일절 한 푼 없죠. 그게 걱정이지. 병원비는 턱도 없지. 사람 하나 살리려고 저 아빠가….]
단비의 딱한 소식을 전해들은 친구들과 선생님, 학부모가 한마음으로 수술비 마련에 나섰습니다.
[태은경/명륜여중 학부모봉사단 : 어머니들이 의논을 해서 일일찻집을 해서 전액을 다 단비 학생에서 병원비에 보태려고 일일찻집을 하게 됐어요.]
[이지현/명륜여중 2학년 : 단비야 옆에서 잘 지켜보고 있으니까 너무 힘들어하지 말고 잘 이겨냈으면 좋겠어. 학교에서 보자.]
많은 사람의 간절한 마음에 단비는 희망의 빛을 선물 받았는데요.
[차단비(14)/암투병 중 : 몸 건강했으면 좋겠어요. 빨리 나아서 학교 가고 싶어요.]
오늘도 병마에 맞서 힘겹게 싸우고 있는 단비.
하루빨리 건강한 모습으로 학교에 가길 희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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