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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과반 확보…국회권력 진보에서 보수로

<앵커>

한나라당이 18대 총선에서 과반을 확보하면서 17대에 이어서 또다시 여대야소 국회가 구성됐습니다. 민주당은 81석에 그쳤고 자유선진당과 친박연대 등 비한나라당 보수진영도 약진하면서 국회 권력은 진보에서 보수로 넘어갔습니다.

보도에 윤영현 기자입니다.

<기자>

개표가 사실상 마무리된 가운데 한나라당은 비례 대표 의석을 합쳐 과반을 넘긴 153석을 얻었습니다.

민주당은 81석, 선진당은 18석, 친박연대는 14석, 민주노동당은 5석, 창조한국당은 3석, 무소속 25석 등입니다.

한나라당이 과반 확보에 성공하면서 17대 총선 이후 두 번째로 여대야소 구도가 재연됐습니다.

지역구별로는 한나라당이 수도권 압승을 바탕으로 131곳에서 승리했고, 통합민주당은 호남 지역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66석, 자유선진당은 충청권에서만 14석, 친박연대는 6석, 민주노동당 2석, 창조한국당 1석, 무소속 25석 등입니다.

특히 한나라당 공천에서 탈락한 뒤 출마한 친박연대와 무소속 후보들의 돌풍이 거셌습니다.

한나라당은 과반 확보에 성공하면서 지난 대선의 행정권력에 이어 의회권력까지 장악하게돼 이명박 정부의 국정운영은 한층 탄력을 받게 됐습니다.

한나라당과 선진당 등 보수 진영이 크게 승리하면서 의회권력도 4년 만에 다시 진보에서 보수로 되돌아왔습니다.

또 한나라당과 통합민주당의 거물급 실세들이 대거 탈락한 점도 특징입니다.

민주당 투톱이었던 손학규 대표가 박진 후보에게, 정동영 전 대선 후보가 정몽준 의원에게 고배를 마셨습니다.

한나라당에선 핵심 실세인 이재오 의원이 문국현 창조한국당 대표에게, 이방호 의원은 민주노동당 강기갑 의원에게 졌습니다.

진보신당 노회찬, 심상정 후보도 모두 패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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