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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K 총선 막판 '박근혜는 우리편' 신경전

'한 표라도 더'…각 진영 마지막 호소

 4.9 총선을 하루 앞둔 8일 대구·경북(TK)에선 막판 부동층을 끌어안기 위한 각 진영의 호소가 이어졌다.

대구·경북에서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여온 한나라당은 박근혜 전 대표가 한나라당 후보라는 점을 재차 강조하면서 선거 막판 '박풍(朴風)' 차단에 나섰고 친박연대와 친박 무소속 연대는 한나라당 복당 의사와 `박근혜 지키기'를 강조하며 맞대응 했다.

한나라당 대구지역 출마 후보자들은 이날 오전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박 전 대표가 차기 대통령 후보에 가장 가깝게 가 있는 인물이고 한나라당의 큰 자산이라고 강조했다.

대신 친박 무소속 연대와 친박연대에 대해선 '급조된 무리' '정치를 뒤로 되돌려 놓고 있다'는 표현을 써가며 강하게 비판했다.

이는 대구·경북 곳곳에서 친박 무소속 연대나 친박연대 후보가 선거 종반까지 한나라당의 지역 내 기득권을 위협하고 있는 상황과 무관치 않은 것으로 해석된다.

박 전 대표가 한나라당 소속이라는 점을 재차 강조하면서 '박근혜 마케팅'을 이용해 선거 막판까지 바람몰이를 이어가고 있는 이들의 기세를 적극 차단하겠다는 것.

이에 맞서 친박연대는 서청원 대표가 이날 오전 대구 서구 홍사덕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대구지역 표심을 자극했다.

서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선거가 끝나면 우리는 반드시 한나라당으로 돌아가겠다' '박근혜 전 대표를 지키고 한나라당을 살리겠다' 등을 강조했다.

한나라당 복당 의지를 재확인하고 자신들의 출마가 한나라당과 박 전 대표를 지키기 위한 행위임을 거듭 확인한 것이다.

기자회견에는 홍사덕 후보와 박종근(달서갑) 조원진(달서병) 후보 등 친박연대 소속 후보들이 참석했으며 이해봉(달서을) 후보 등 친박 무소속 연대 후보는 참석하지 않았다.

통합민주당, 민주노동당, 진보신당 등의 후보들도 견제세력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막판까지 득표전을 폈다.

통합민주당 대구시.경북도당은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소수 특권층만을 위한 한나라당에 개헌저지선을 넘겨주게 되면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는 후퇴하게 된다"면서 "서민과 중산층의 이익을 대변하는 야당에도 지지를 부탁한다"고 밝혔다.

민주노동당 대구시당과 진보신당도 이날 기자회견을 열어 '견제 없는 정치는 썩을 수밖에 없다' '서민의 삶을 알고 서민의 편에 서서 정치를 할 수 있는 세력을 지지해 달라'고 각각 호소했다.

(대구=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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