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부산의 한 아파트에서 초등학생 여자 어린이 2명이 잇따라 성추행을 당했습니다. 그런데 CCTV에 용의자 얼굴이 찍혔는데도 경찰은 4달이 지나서야 용의자를 붙잡았습니다.
KNN 윤혜림 기자입니다.
<기자>
십대로 보이는 남학생이 엘리베이터에 타고 있던 어린 여자아이의 몸을 만집니다.
뒤늦게 CCTV가 있는 것을 알아채고 당황한 모습으로 엘리베이터를 빠져 나옵니다.
지난해 12월 중순에 부산의 모 아파트 엘리베이터에서 발생한 성추행 사건입니다.
두달여 뒤 또 같은 아파트에서 초등학교 1학년 여자 어린이가 옥상으로 끌려가 성폭행을 당할 뻔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경찰은 첫 사건이 난지 넉달만에 인근 중학교 3학년 남학생을 연쇄 성추행 용의자로 붙잡아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같은 아파트에서 2번이나 아동 성추행 사건이 발생했지만, 경찰은 두번째 사건이 발생하고서야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폐쇄회로 화면을 전단지로 만들어 대량으로 뿌린 것도 수사전담반을 확대한 시점도 두번째 사건이 난 뒤였습니다.
[경찰 관계자 : 같은 아파트니까 이게 공범일 가능성이 높다. 수사를 강화해야겠다 해서 전담반 꾸리고.]
경찰은 꾸준한 수사의 결실이라는 입장이지만 일산 어린이 성추행사건 등이 잇따르면서 뒤늦게 수사에 다시 착수했다는 의심을 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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