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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쿨 전형 일제히 공개…'적성·면접' 이 좌우

<8뉴스>

<앵커>

올해 처음 시작되는 법학전문대학원, 로스쿨 25곳의 입시요강이 일제히 공개됐습니다. 법학적성시험과 심층 면접이 핵심 변수가 될 거란 분석입니다.

우상욱 기자입니다.

<기자>

로스쿨 예비인가를 받은 25개교 대부분은 2차례의 전형을 통해 신입생을 선발합니다.

1차 전형에서는 학부 성적과 공인 영어성적, 법학적성시험인 LEET가 주 선발 요소입니다.

특히 언어 이해력, 추리 논증력을 측정하는 LEET가 1차전형의 열쇠를 쥐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강신창/중앙교육 부장 :학부 성적은 변별력이 좀 부족합니다. 영어 성적은 많은 대학들이 기준 조건으로만 작용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학생들을 선발하는 기존 잣대는 LEET 성적이 될 것입니다]

이어 2차 전형에서 LEET의 논술 영역 성적과 심층 면접을 통해 최종 당락을 결정합니다.

심층 면접은 각 로스쿨이 원하는 인재를 실질적으로 선별하는 핵심 요소가 될 전망입니다.

[김문현/이대 법과대학원장 : 유능한 법조인으로서 자격을 갖추고 있는가. 그리고 또 하나는 정의감과 윤리 의식이 투철한 사람인가. 이 두 가지 요소를 조건 요소로 지금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한국형 로스쿨 제도가 완전히 정착되기까지에는 비싼 등록금 문제 등 풀어야 할 숙제가 만만치 않습니다.

[김한명/전교조 정책국장 : 정부의 배려가 있어야한다고 저는 생각을 하고 있고요. 그렇지 않았을 경우에는 사회적 계층구조를 고착화시키는 귀족 로스쿨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또다른 사교육 확대 우려나 로스쿨 정원을 둘러싼 법조계와 학계의 갈등도 난제로 남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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