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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우주인 시대 열린다…소유즈호 내일 발사

소유즈 우주선, 내일 저녁 8시 16분 발사

<8뉴스>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준비는 다 끝났습니다. 지금부터 정확히 24시간 16분 뒤면 우리도 우주인을 탄생시킨 나라에 마침내 이름을 올리게 됩니다. 네, 정말 긴장되는데요. 아마 국민 여러분들도 저희와 같은 마음이실 줄 믿습니다. 바이코누르로 가보겠습니다.

박진호 앵커!

<현지앵커>

네, 여기는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 우주기지입니다.

<앵커>

드디어 이제 발사가 내일(8일)로 다가왔는데 현지 날씨는 어떻습니까?

<현지앵커>

네, 어젯밤에는 비가 많이 왔지만 오늘은 날씨가 좋아졌습니다. 지금은 바람이 강하게 불고있지만 내일 발사에는 큰 지장이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 저희 뒤로는 내일 이소연 씨가 타고 갈 소유즈 로켓이 보이는데요. 이제 마지막 점검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자, 드디어 내일 대한민국 최초 우주인이 탄생합니다.

먼저 김희남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국시간 내일 밤 8시 16분.

엄청난 굉음과 함께 노란 불기둥이 우주를 향해 솟구쳐 오릅니다.

러시아 우주선 소유즈 TMA-12호는 한국 최초의 우주인 이소연 씨를 싣고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 우주기지에서 발사됩니다.

이번 발사는 외신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낳고 있습니다.

이소연 씨는 한국 최초이자 여성이면서, 특히 비행 한 달을 앞두고 탑승우주인이 바뀌는 이례적인 상황이 벌어졌기 때문입니다.

탑승우주인이 비행 직정에 건강상의 문제로 바뀐 적은 있었지만, 다른 이유로 바뀐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러시아 언론은 우주 스캔들로 표현하기도 했습니다.

[올레그 코토프/지난해 4월 우주비행 : 우주선 모듈 훈련과, 한국 분들이 요구한 과학실험 임무 교육에 남은 시간을 집중했습니다.]

이소연 씨는 475번째 인류 우주인입니다.

여성 우주인으로서는 49번째입니다.

이번 발사로 한국은 36번째 우주인 배출국이 되고, 우주에서 과학실험을 한 11번째 과학실험 수행국이 됩니다.

[심은섭/항공우주연구원 우주응용센터장 : 우주에 올라가서 이제 우주 과학실험을하면서 여러 가지 우주를 활용하는 이러한 분야 연구를 촉진할 수 있다고 봅니다.]

이소연 씨는 오늘 두차례의 기자회견을 갖고, 현재는 러시아 국가위원회 위원장을 면담하고 있습니다.

소유즈 우주선은 이제 꼭 24시간 뒤면 한국 우주인의 시대를 열게 됩니다.

카운트다운은 시작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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