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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가족을"…일본, 끔찍한 '가족 살해' 충격

<앵커>

최근 일본에서는 가족 사이에 끔찍한 범죄가 급증하면서 사회전체가 충격에 빠졌습니다.

도쿄,윤춘호 특파원입니다.

<기자>

지난 1월, 18살된 장남이 어머니와 두 동생을 살해하고 이를 숨기기 위해 집에 불까지 지른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지난달에는 50대 가장이 8순의 노모와 아내 그리고 17살된 아들을 살해했습니다.

이런 끔찍한 사건이 어쩌다 일어나는 예외적인 것이라고 말하기 어려울 정도로 일본의 가족 범죄는 최근 급증하고 있습니다.

지난 2006년에만 169건이 발생했고 전체 살인 사건의 1/3이 가족을 상대로 한 것이라는 통계가 나올 정도입니다.

부모가 자식을, 자식이 부모를 해치는 충격적인 범죄는 가족 해체를 넘어 극단적인 가족 붕괴의 결과라는 분석입니다.

[사다 아키라/일본 성학원대학 교수 : 가정 안에서 고립되고 소외되었다는 의식이 강해지면서 이런 범죄가 발생합니다.]

상상가능한 거의 모든 상황을 현실처럼 그려내는 일본의 만화, 인터넷을 통한 유해정보의 홍수도 범죄의 충동을 자극하는 한 원인으로 지적됩니다.

가족간의 유대관계를 강화하는 것만이 가장 확실한 대책이라고 전문가들은 말하지만 이를 실천에 옮기기에는 대화가 단절되고 무관심이 보편화 된 현재 일본사회의 가족붕괴가 너무 심각하다는데 일본사회의 고민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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